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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육연원민
작성일 26-08-26 19:05 | 조회 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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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이후 34년 만에 전국투어 4년 준비 끝 다시 공연하는 가수로 신곡 '다시는 사랑 못해' 서울서 공개 "명품이나 보석보다 내 앨범에 투자" "저는 노래하는 가수 양수경일 때가 가장 행복해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양수경이 1992년 이후 34년 만에 전국투어에 나선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많은 무대에 올랐던 원조 '한류 가수'다. 이제는 무대에 설 기회 자체가 "귀하다"고 했다. 몸이 아파 노래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4년간 건강을 돌보고 목소리를 다시 다듬었다. 올가을 전국을 돌며 다시 '공연하는 가수'로 살겠다고 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난 양수경은 "몇 년 동안 방송보다 공연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다시 시작하려고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18일 서울 큐브컨벤션센터 CCC스테이지에서 여는 '인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누빈다.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1989)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1990) '사랑은 차가운 유혹'(1991) 등 대표곡과 준비 중인 신곡을 무대에 올린다. 전국 투어는 34년 만이다. 양수경은 "전국 콘서트는 1992년에 딱 한 번 했다"고 말했다. 당시와 지금은 무대를 대하는 마음부터 다르다고 했다. 그는 "그때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방송하기도 버거웠다 무료충전 바다이야기 . 누군가 하라고 해서 공연했고, 물론 저도 원했지만 늘 있는 일 중 하나였다"며 "교만함이 아주 짙었던 가수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이런 기회가 온 것이 귀하다"며 "가수는 혼자 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 공연을 해야 가수"라고 강조했다. 다시 무대를 준비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으면서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몸이 붓고 의욕도 떨어졌다고 했다. 밖으로 나가는 것도 싫어졌다. 그는 "처음에는 잠만 잤다. 노래는 하고 싶은데 나가고 싶지 않았다"며 "차라리 잊히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몸을 돌보면서 생각도 달라졌다. 직접 음식을 챙겨 먹고 운동을 시작했다.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자 노래 연습도 다시 했다. 양수경은 "'그래도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야. 내게는 노래가 있고 가수 양수경이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내가 회피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기에는 아직 젊고 누가 훼손할 수 없는 꿈도 있다"며 "절대로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하루하루가 아깝다"고 했다. 새 노래 '다시는 사랑 못 해'도 준비 중이다. 처음에는 제목이 마음에 걸렸다. 축제릴게임 양수경은 "'다시는 사랑 못 해'라는 제목 때문에 안 하려고 했다. 내 인생 굴곡이 화려하지 않으냐"며 웃었다. 몇 년 동안 밝고 희망적인 노래를 찾았지만 결국 자신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사랑과 이별의 노래를 다시 택했다. 그는 "내 목소리에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게 맞다고 하더라"며 "그래, 그것도 복이라고 생각했다. 도전도 좋지만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양수경을 받아들이면 더 편하게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가수 양수경. 샤인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악 소비가 음원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앨범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했다. 양수경은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인데 앨범을 내는 것만큼 소중한 게 있을까 싶다"며 "명품이나 보석을 사기보다 내 앨범에 투자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꾸준히 10집, 11집, 12집을 준비하는 사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988년 1집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한 양수경은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시작으로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그대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1999년 정규 9집 '후애' 이후 오랫동안 새 앨범을 내지 않다가 2016년 미니앨범을 내며 17년 만에 음반 활동을 재개했다. 2018년에는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 '명작'을 냈고 지난해에는 신곡 '옛날에 금잔디'를 발표했다 모바일 온라인 바다이야기 게임 . 양수경은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를 "가요계의 르네상스"라고 돌아봤다. 그는 "모든 장르가 황금기였던 것 같다"며 "내가 다른 가수보다 특별히 뛰어나서라기보다 좋은 시대를 만났고 운이 많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후배들을 보는 감회도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블랙핑크나 내가 좋아하는 지드래곤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걸 보면 가수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자랑스럽다"며 "내가 일본에서 신인상을 받을 때만 해도 한국 음악 시장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밑거름이 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나도 누군가 기억해준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양수경은 "단지 추억을 소환하는 콘서트가 아니라 어렸을 때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 가수 조용필 공연에서 익숙한 전주가 흐르자 관객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공연 방향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반주만 들어도 가슴속에 묻어둔 추억이 밀려오는 공연을 하고 싶다"며 "기타나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꾸미는 무대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젊은 시절에도 입지 않았던 짧은 미니스커트를 처음 입었다고 했다. 양수경은 "내가 어렸을 때도 입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 입어봤다"며 "앞으로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내 모습도 삶도 후회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er'>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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