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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육연원민
작성일 26-08-25 20:48 | 조회 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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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야자수숲에서 지난 24일 발견된 시신이 105일 전 실종된 장미란(37)씨로 25일 확인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날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부모(34) 경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부 경장 구속영장 발부…“도주·증거인멸 우려” 제주경찰청은 25일 “전날 한림읍에서 발견한 시신에 대한 1차 부검결과, 장미란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에서 진행한 부검 결과 법치의관의 치아 감정을 통해 실종자의 치아 자료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발견 당시 지문은 사라진 상태여서 DNA를 채취해 감정 작업도 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타살 등 장씨가 범행 때문에 숨졌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 과정에서 특이 골절 등 외력에 의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부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2~3차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15분쯤 장기 투숙하던 펜션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끊겼다. 장씨 남자친구 B씨는 사흘 뒤인 5월 15일 오후 6시43분쯤 장씨의 실종 신고했다. 오션파라다이스7 하지만 부 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16분쯤 사건을 종결했다. 남자친구 B씨는 지난달 17일에도 재차 신고를 시도했지만, 부 경장이 남긴 기록 탓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결국 장씨에 대한 수색은 가족 측이 지난달 1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재신고하면서 재개됐고, 실종 신고 104일 만에야 시신으로 발견됐다. 장씨와 B씨가 함께 숙박 중이었던 펜션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장소였다. 최초 신고 당시 수색이 시작되지 않으면서 실종자를 찾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이유다. 25일 오후 한림읍 펜션에서 만난 남자친구 B씨는 장씨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슬픔에 잠긴 모습이었다. 분리수거를 위해 숙소 밖을 나온 그는 “12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너무 힘들어 하루 종일 울다가 이제야 밖을 나왔다”고 말했다. 장씨 실종 신고를 뭉갠 경찰의 대응에 대해선 “더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가족들의 울분은 더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청은 장씨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제주서부경찰서장, 서부서 형사과장과 실종팀장 등 지휘라인 4명을 대기발령했다. 경찰청은 이날 “지휘·감독 책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바다이야기고래 부 경장이 최초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구체적인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그는 장씨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경찰 내부의 ‘실종아동 등 프로파일링시스템’에서 삭제 사유를 ‘교통사고 사상자’로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 경장이 실종 사건을 해제하기 위해선 사건 대상자를 ‘실종 아동 등’, ‘가출인’, ‘변사자’, ‘교통사고 사상자’ 등 4가지 코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을 노린 것으로 본다. 경찰은 부 경장처럼 실종 사건을 허위로 삭제하는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종 사건 해제 절차를 손보기로 했다. 앞으로는 담당 경찰관이 시스템에서 사건 해제를 요청하면 관리자가 해제 사유와 입력 내용 등을 확인한 뒤 승인하도록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는 담당 경찰관이 관리자에게 별도로 보고한 뒤 시스템에서 직접 사건을 해제하고 있다. 부 경장은 지난달 2일 접수된 A씨 실종 사건도 당사자와 연락이 된 것처럼 입력해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장씨보다 이틀 앞선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실종팀에서 근무하며 종결한 사건 298건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부 경장은 이날 오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제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그는 심문을 마친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font-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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