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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육연원민
작성일 26-09-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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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18일 (금)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조용근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이달 초 '호르무즈 파병'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그야말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입장을 밝혔는데요. 조용근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조용근 :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 먼저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진단하려면 지금 이란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부터 짚어야 할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 말 들으면 전쟁 이미 끝났어야 되는데.
◆ 조용근 : 그렇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아닌 것 같아요. 더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용근 : 일단 이란전은 전형적인 중동 전쟁의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라크전이 열렸을 때도 8년을 했고 아프가니스탄전도 20년이 갔었는데, 지금 이란전을 처음 시작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4주 만에 종료시키겠다"고 들어갔는데 이미 7개월을 넘었고, 이제는 손쓸 수 없는 부분이 되니까 이제 "경제적으로 봉쇄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이란 입장에서는 이것을 좀 더 계산된 확전으로 받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도 유조선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미국이 유조선 2척을 공격하면 이란이 대응으로 다시 미국 유조선 3척을 공격하고 있고, 이러면서 민간 자산에 대한 공격이 매우 커지고 있는 게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홍해 쪽으로 이제 원유를 사우디아라비아가 빼다 보니까 거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후티 반군이 사우디랑 거의 전면전 성격의 그런 것을 하면서 이제는 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통제하는 상황까지 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라크에 있었던 친이란 민병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하에 있었던 송유관을 파괴해 가지고 굉장히 지금 세 곳에서 거의 전면전 형식의 그런 확전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통상 중동 전쟁에서는 이렇게 정규전보다는 게릴라전 성격의 산발적 전쟁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미국이 굉장히 고전해 왔었습니다. 그렇게 돼 있고,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원유 가격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트럼프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확전할 의지가 없어서 이런 것들을 감안하고 매우 민간 자산까지, 그다음에 원유를 통제하기 위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 이동형 :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유가가 엄청나게 뛰어올랐는데, 미국은 자동차가 없으면 어떻게 돌아다닐 수가 없는 그런 나라잖아요? 그래서 다 집집마다 차량이 몇 대씩 있고 다 차로 이동을 하는데, 지금 갤런당 6달러 넘어서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이란으로서는 계속 이렇게 압박을 할 테고.
◆ 조용근 : 그렇죠.
◇ 이동형 : 그러면 중간선거 혹은 끝나고 나서도 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 조용근 : 그렇죠. 끝나지 않을 겁니다. 이게 중동 전쟁이 굉장히 강한 게릴라전을 하는 것에 미국이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오래갈 것으로 보여지고, 이미 백악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계속해서 이란전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그러한 보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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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형 :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몇 차례나 "한국 파병해라"라고 요구를 하고 있지 않니까? 중간선거가 11월인데, 그래서 어떤 곳에서는 '11월까지만 우리가 어떻게든 시간을 끌면 해결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했는데 미국 쪽에서 그래서 "10월 말까지 보내라" 이렇게 날짜까지 이제 특정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시간 끌기는 가능한 일인가요?
◆ 조용근 : 그러니까 우리 정부는 이걸 부인을 했는데, 그러니까 정확하게 전쟁이 15일이 지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 5개국을 딱 찍어서 파병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영국, 프랑스는 단호하게 이것을 거부하면서 "우리 전쟁이 아니다", 그다음에 "이렇게 전쟁 중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하면서 영국, 프랑스는 좀 다자 국제연합체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그 방향을 바꿔서 영국, 프랑스가 이런 정상회의를 주도해 왔습니다. 그래서 4월달에 약 4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해서 회의도 하고, 바로 이어졌던 실무 회의에서는 12개국 이상이 군사 자산을 보내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이 회의에 참석해서 "우리가 여기 원유 70%가 오가는 핵심 당사자다. 그래서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얘기를 해 왔던 부분이고 영국, 프랑스도 이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제 조건은 좀 지속 가능한 상황,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금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들어갈 수 없다, 이건 반드시 공격당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조금 종전이 되거나 아니면 지속 가능하게 휴전이 되거나 이러한 상황이 되면 해양 안보 또는 자국 국민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들어가겠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우리도 거기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동형 : 그러면 한·프 정상회담 때도 당연히 이 이야기가 나왔겠죠?
◆ 조용근 : 당연히,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국익과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 조용근 : 그렇습니다.
◇ 이동형 : 그러면 이제 비전투병 파병 혹은 군수 지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비전투병 파병도 파병은 파병이니까. 그런데 지금 대통령 기자회견이 끝나고 나서 미국 언론들이 어떻게 썼냐면 '트럼프의 요구를 이재명이 거부했다', 이렇게 썼단 말이에요. 제가 기자회견 봤을 때는 거부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교수님 보셨을 때는 어떠세요?
◆ 조용근 : 저는 굉장한 대통령의 고심에 찬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미국이 파병을 요청했을 때 파병을 안 한 적이 없습니다. 베트남전도 그렇고 이라크전도 그렇고 방법과 시기를 좀 바꿨지 파병은 했다. 그러니까 이번에 미국이 의도했던 건 뭐냐고 하면, 지금과 같이 영국, 프랑스가 다자 국제연합체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까 미국이 '이건 싫다, 지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해양자유연합이라는 MFC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들어와서 전쟁을 도우라는 거였는데 아무 국가도, 어느 국가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미국이 우리한테 요청했던 것은 이 MFC에 들어와서 미국의 전쟁을 도와달라는 거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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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MFC에 지금 딱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 전쟁 중에 들어간다는 거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셨던, 앵커님이 말씀하셨던 비전투 자산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이것의 비전투 자산의 핵심은 상대국이, 그 적국이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인데. 이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렇게 들어오는 비전투 자산이라고 하더라도 이거는 침략 행위자를 돕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전투 자산이건 비전투 자산이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고, 지금 외신들이 보도했던 것은 MFC를 우리가 안 들어가겠다는 사실상의 선언과 같아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아, 그렇네요. 그런 견해로 봤을 때는 또 외신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는… 예. 그런데 아까 영국, 프랑스 또 대한민국, 일본 말씀해 주셨는데, 영국, 프랑스와 한국, 일본이 좀 다른 。은 한국도 일본도 주한미군, 주일미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뭐 트럼프도 직접 그런 워딩을 꺼내긴 했는데 "우리 미군들이 너네 지켜주고 있는데 왜 너네는 우리를 작은 작전도 안 도와주느냐?" 하고 압박을 하고 있으니까 영국이나 프랑스보다는 우리하고 일본이 조금 압박을 더 받는 것 같아요.
◆ 조용근 : 그래서 한국 입장에서는 그게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가 뭐 숫자가 막 바뀌시기 때문에.
◇ 이동형 : 숫자는 틀렸다고 하더라고요.
◆ 조용근 : '4만 5천 명, 3만 9천 명의 주한미군이 있으면서 한국을 방위해 주고 있는데 왜 이 동맹국은 미국을 안 도와주고 있냐'는 그런 얘기를 계속해 오는 것이 사실은 우리한테 부담도 있고, 우리는 또 다른 부담이 뭐냐 하면 작년도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갖고 굉장히 많은 안보 합의를 했습니다. 거기에 핵추진 잠수함도 있고 원자력 협정 개정도 있고, 그다음에 전작권 전환 내용도 사실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올해 6월에 사실 1차 회의를 한 이후에는 안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파병이라든가 통상이라든가 이 모든 안보 합의, 통상 합의가 지금 파병하고 묶여 있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에 이게 매우 어렵다. 그래서 사실 오늘 대통령의 그 말씀은 굉장히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회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는 그런 고뇌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 MFC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전쟁을... 베트남전을 제외하고 그 이후에 90년대에 파병했던 전쟁에서는 한 번도 교전을 하는 그런 파병은 없었습니다. 전부 인도주의거나 아니면 평화 재건으로 가기 때문에, 이번에 굉장히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이게 미국하고의 한미 동맹 또 안보 문제만 국한된 게 아니고, 방금 말씀하셨듯이 경제 통상 부분하고 같이 엮여 있고, 또 핵잠수함을 우리가 요청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OK 했는데 이게 그렇게 하려면 원자력 협정도 바꿔야 되는데. 그 자체가 지금 뭐 회의나 이런 게 안 열리고 있다는 거죠? 이게 다 한 묶음으로 뭉쳐져서 아마 대통령이 결단하기 어렵겠다, 이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데, 지금 아덴만 일대에서 청해부대가 파병돼 있지 않습니까? 그 부대를 활용하는 방안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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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근 : 굉장히 현실적이고...
◇ 이동형 : 현실적입니까?
◆ 조용근 : 가장 그래도 효과적인 겁니다. 그러니까 영국, 프랑스가 다자안보 협의체를 얘기하면서 그래도 주도권을 쥘 수 있었던 게, 바로 다자협의체 안 들어가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프랑스는 샤를 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아예 호르무즈 해협 근처는 아니지만 홍해 쪽이나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즉각 들어가겠다고 배치를 하고 있었고, 영국도 구축함하고 지뢰 제거함 이런 것들이 갔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현재도 아직 거기에 위치하고 있고 독일도 파견됐다가 돌아온 부분도 있어서, 그러한 국가들은 미국 입장에서는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청해부대가 있는 아덴만은 굉장히 사실 가까운 지역이라... 그리고 2020년도에 호르무즈의 군사적 위기가 있었을 때 이미 그 청해부대가 호르무즈에 투입이 돼 가지고 우리 상선들을 호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선례도 있기 때문에 저는 미국에 대한... 미국도 분명히 불편한 。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은 그런 청해부대를 많이 끌어올려서 파키스탄 지역이라든가 아니면 조금은 원외지만 우리도 거기다 갖다 놓고 필요한 경우에는 투입할 수 있다는 그러한 모습을 미국한테 보여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이란이 반발 안 할까요?
◆ 조용근 : 그렇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이 미국하고 지휘 체계는 분리되어야 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것이 우리나라가 파병했을 때 한 번도 그 어느 군의 지휘 체계로 들어간 적이 없었습니다. 베트남전도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주월한국군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이 단독 작전을 했었고 이라크전도 마찬가지로 자이툰 부대 사단장이 별도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만약에 청해부대가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쟁에 참여하는 게 아니고 이 전쟁이 어느 정도 종료되거나 지속 가능한 휴전이 되면 우리 국민 상선 보호, 그다음에 해양 안보 차원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여러 다자 연합체하고 도와주러 들어가는 성격이 돼야 되고, 이때는 반드시 이란하고 소통하고 들어가야 돼요. 그리고 하나 말씀 더 드리면 2020년도에 우리가 소위 우리 상선 호위에 나설 때도 이란 정부하고 합의가 돼서 이것은 이란 정부가 허용해 준 상태로 데리고 나왔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런 식의 것이 되려면 조금은 시간이 더 필요하고 국제사회의 연대가 되면 중요하다.
◇ 이동형 : 그럼 만일 청해부대를 옮기는 형태로 하면 이것도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됩니까?
◆ 조용근 : 그게 2020년도에는... 지금 이제 저의 생각은 투입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준비 상태라면 2020년도에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국회 동의가 지금은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만약에 정말 다자 국제 해양안보협의체의 일원으로 청해부대가 들어간다면 그건 반드시 받아야 돼요. 그리고 국민적인 또 여론과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지금 여론조사 이렇게 살펴보면 어쨌든 찬성보다는 반대가 조금 높긴 한데, 물론 과거 노무현 정권 때보다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때는 파병 반대가 압도적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게 아마 우리가 노무현 정권 때 한 번 그걸 겪어서 이번에는 좀 덜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국과의 여러 가지 관계, 경제 통상 이런 게 같이 묶여 있다 보니까는 과거처럼 일방적인 반대는 아닌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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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동의 얻기 전에 당연히 이제 정부로서는 국민 여론을 살펴볼 그런 시간이 필요하겠죠.
◆ 조용근 : 예,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릴 게, 인도적 지원을 하거나 우리가 그런 파병에 대해서 항상 찬성을 보여왔었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4월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국제 다자안보협의체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는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MFC는 안 들어간다고 거의 선언하신 거기 때문에, 그러니까 미국이 주도하는 이런 해양자유연합에는 안 들어가시겠다는 말씀이기 때문에 이 파병에 대한 국민적 여론에 대한 것은 조금 달라질 것이라 보여집니다. 우리가 반대했던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 연합작전 형태의 파병은 우리 국민들도 안 된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죠.
◇ 이동형 : 트럼프 한마디로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중단됐지 않습니까?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 때문에 축소했다, 중단됐다 그렇게 얘기는 안 했어요. 북한과의 관계 이런 걸 언급했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거는 명분이고 사실은 이 호르무즈 파병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됐다라고 하던데 그렇게 보십니까?
◆ 조용근 : 그 부분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 정부를 압박해야 되는 수단도 있어야 됐고, 그런 불만을 실제적으로 표시하고 있고, 지금 사실 안보 협의 자체가 안 되고 있는 것도 그러한 것들이 전부 엮여 있기 때문에 안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정말 미국이 우리가 동맹국인데 그런 식으로 우리를 상대하는 것은 좀 잘못돼 있다 생각합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우리가 지금 주한미군 주둔해서 그 비용도 상당히 많이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 조용근 : 많이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게 벌써 방위비 분담금은 연간 1조 원이 넘은 게 꽤 오래됐습니다.
◇ 이동형 :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고 확 늘어난 거죠?
◆ 조용근 : 아직까지는 트럼프 대통령 5년 단위로 협상을 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고 협상은 아직 안 했습니다.
◇ 이동형 : 지난번 트럼프 취임했을 때.
◆ 조용근 : 그때 사실상 마지막에는 거의 5배에서 10배로 올려달라고 했는데 그게 이제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로 바뀌면서 실제 협상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 이동형 : 우리로서는 좀 다행이라 생각해도 되나요?
◆ 조용근 : 네, 그래서 그때는 한 10배까지도 올려달라고 되게 요청을 많이 했었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지금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뭐,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뺀다든가 그런 걱정, 우려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 조용근 : 근데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미국이 발간한 국가 방위 전략을 보면 제1우선순위는 당연히 '미 본토 방어'고 제2의 우선순위는 '대중국 견제'입니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얘기하는 거 보면 "한반도는 고정되어 있는 항공모함이다", 그다음에 "단검이다", 그다음에 "여기를 갖고 이제 해군의 MRO, 미국 해군들이 와서 함정을 고치고 수리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중요한 지역으로 한국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세계 전략상 한국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이번에 브런슨 사령관도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굉장히 다영역 작전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저희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작권 전환이 되게끔 가시화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한국 방위는 이제 한국이 좀 더 주도하라고 세계 전략이 바뀌니까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 전작권 전환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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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형 : 이게 뭐 평시 작전권을 가지고 왔고, 우리도 독립한 지도 꽤 됐고. 경제 세계 7대 대국이라는 얘기도 듣고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그러잖아요? 그다음에 문화 강국이고. 그런데 전시 때 작전권이 없는 게 과연 맞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또 워낙 우리가 또 북한과 적대적으로 일촉즉발의 그런 대결 관계에 있으니까. 그래도 세계 군사 강대국 미국이 옆에 있으면 또 좋은 거 아닌가 이런 논란도 있긴 한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전작권을 회수하겠다" 이런 거지 않습니까? 물론 보수 정당하고 반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가능하리라고 보세요?
◆ 조용근 : 그게 가능한 이유가, 저는 2006년도에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이 노무현 정부 때 "전작권을 한국이 가져가라"고 얘기를 한 이후에 어떠한 장관들도 우리 한국에 전작권을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장관이. 그런데 이번에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들어와서 임기 내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 매우 훌륭하다, 되게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이유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한국 방위에 한국은 이제 한국이 맡아서 해라, 그리고 자기네들은 확장 억제라든가 그런 핵에 대한 것들은 자기네들이 제공하겠다고 얘기한 상태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 국방부에서 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받아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나 하고. 하나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이란 전쟁을 보면 미국과 이란이 붙었는데 이란이 굉장히 오랫동안 잘 싸울 수 있는 건 이란의 고유의 전략을 이번에 만든 겁니다. 샤헤드나 섞어 쏘기, 탄도미사일을 하면서 미국이 패트리어트가 모자라지고 되게 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고. 우크라이나가 되게 약소국인데 드론을 만들어서 잘 싸우고 있는 거는 고유의 전략을 만들었는데, 우리 한국군은 고유의 전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나면 미군 4성 장군이 지휘해 싸우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이 스스로의 전략을 가져야 될 때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 이동형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죠. 이게 뭐 우리가 진보가 정권을 잡느냐, 보수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그동안 남북 관계가 조금 경색 국면으로 갔다가 대화 국면으로 왔다고 했지 않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북한이 전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거든요? 미국하고 대화도 지금 다 닫혀 놓은 상태인데, 북한이 언젠가는 또 미국이나 또 우리와 대화할 그런 여건, 시간이 갖춰지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조용근 :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북미 정상회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도록 굉장히 우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국제사회가 응원해야 되는...
◇ 이동형 : 북미 정상회담은 이루어질 거라고 보시나요?
◆ 조용근 : 그것은 노력과 역할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 주고 대북 적대시 정책만 철회하면 나오겠다"고 9차 당대회 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조건들은 사실 만들어져 있다.
◇ 이동형 : 사실상 "핵이 몇십 개 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으니까 그건 간접적으로 인정한 거 아닙니까?
◆ 조용근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이용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외교적 성과 낼 거는 북미 정상회담뿐이 없는 상태인 거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대 군사학과 조용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용근 :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
당한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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