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에게 밀가루 500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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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체는 2023년 6월 16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동포 500명에게 밀가루 10kg짜리 500포를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동포들의 주식인 밀가루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이들의 요청에 따라서다.
전쟁이 일어난 지 1년4개월이 지난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동포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고려인동포 지원단체인 (사)너머 김영숙 상임이사는 "이들이 전쟁을 피해 한국에 왔지만 우리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살 길이 막막해 다시 전쟁터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동포들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한 가지 실례로 이들이 매달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가 15~30만원 가량인데 이를 마련하는 것조차 버거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상임이사는 "이들이 찾은 한국은 말만 고국일 뿐 사실상 낯선 타지나 다름없다"며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이들이 거의 없다 보니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불가한 데다 합법적인 취업 길은 좁고, 거주나 의료 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들은 천척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면서 입국 초기부터 빚을 지고 있다"며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우리 단체는 이들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해 국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동포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한 밀가루 구입 비용은 612만원으로, 우리 단체 후원자들이 매월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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